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넥스트유니콘은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반형 하반기 케이스 공유회’가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2024년 수요기반형 하반기 최종 선정된 26개 협업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런코리안인코리안 ▲엔바이오셀 ▲평행공간 ▲뉴로라인즈 등 4개 창업기업이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평행공간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협업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3D 역설계 데이터를 결합한 시설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존 방식 대비 3D 역설계 시간을 50% 단축하고 수요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특화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조선산업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업체다.
엔바이오셀은 한국콜마와 함께 나노 및 마이크로 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화장품, 제약, 메디푸드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협업과제 결과물에 대한 특허 출원 및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뉴로라인즈는 롯데케미칼과 AI 기반 화학물질 통합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사업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공모전 수상 등 외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수요기업과 함께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에는 HD현대삼호, 한국콜마,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롯데케미칼 등 주요 수요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와 극복 방안, 향후 협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유도하고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해결형(Top-Down),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으로 나뉘며, 그중 수요기반형은 수요기업-스타트업 간 니즈(Needs)를 기반으로 매칭해 상시 및 자발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넥스트유니콘이 주관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