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구성원 성장에 기여한 CEO로 기억되고파”

취임 100일 맞아 첫 타운홀미팅 열고 구성원들과 소통
사회자·대본·형식 없이 90분간 격의 없는 대화 나눠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사진은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셀카를 촬영하는 홍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구성원들로부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데 기여한 최고경영자(CEO)로 기억되고 싶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구성원들과 소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별도의 사회자나 대본 없이 홍 사장이 직접 90분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유롭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홍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홍 사장은 “회사나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 역량, 계기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은 이미 성공을 향한 열망과 이를 실현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계기가 필요한데, 그것을 만드는 것이 CEO인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 수준에 맞춰 기준을 높이고, 그 이상의 감동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며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홍 사장은 “구성원들이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데 기여한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LG유플러스 직원이라면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첫 100일 동안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늘리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국내 1위 통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공유했다. 소비자 가치 창출, 차별적 경쟁력 확보, 운영 최적화, 품질·안전·보안을 4대 경영 기조로 삼아 세부 전략 과제를 실행하고, 이를 통해 3년 안에 견고한 기본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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