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반달섬에 위치한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는 지난 15일 이민근 안산 시장과 시행사, 수분양자 600명이 모인 가운데 오피스텔 용도 변경 진행 과정을 발표하는 총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라군인테라스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 진행 과정을 설명함과 더불어, 그 동안 수분양자들 사이 정보의 혼선으로 인해 생겼던 문제들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총회 발표에 나선 시행사 스카이씨티의 박희남 대표는 “안산시와 함께 협업해 오피스텔 용도 변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 동안 수분양자들 사이에 궁금증이 컸던 행정적 문제와 더불어 주민 편의 시설이나 대중 교통 시설 개선 등에 관해서도 지자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실 입주민 통계 및 교육시설 활용을 위한 학령 인구 리서치’ 등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산시 행정력 발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또한 “오피스텔 용도변경 동의율이 99%에 가깝게 도달했다”며 “절대 다수의 수분양자가 원하는 내용인 만큼 전 세대가 용도 변경 찬성 뜻을 보일 수 있도록 시행사는 물론, 지자체과 건설사 모두가 힘을 보태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동부동산 최현제 대표는 “용도 변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이 과정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를 통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끝까지 힘내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를 지켜보던 한 수분양자는 ”우물 안의 개구리는 작은 세계 속에서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착각속에 빠져 산다. 그런 편협한 생각이 아닌 인내하며 지켜보고 믿고 기다린 끝에, 결국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며 “용도 변경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아가는 지금, 희망을 준 안산시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라군 인테라스 1차는 입지와 편의 자연과 교통을 갖춘 공간으로의 변모를 진행 중이며 차별화된 내부시설을 선보이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라군 인테라스 1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주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유동 인구의 흡수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라군인테라스 1차는 4월 말에서 5월 초 용도 변경을 위한 사전점검이 예정됐다. 준공 후 입주 예정일은 6월부터 7월 말까지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