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훌랄라참숯치킨, 필리핀 진출…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왼쪽부터) 임건영 씨, 김병갑 회장

국내 숯불바비큐치킨 시장을 선도하는 훌랄라참숯치킨이 필리핀에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31일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인 청년 창업가 임건영 씨(34)가 내년 2월 말 필리핀 앙헬레스 프렌드쉽 코리아타운 중심가에 약 330㎡ 규모의 대형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필리핀에 가맹점을 오픈하는 임건영 씨는 10년 전 부친의 사업을 돕기 위해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최근 독립을 결심하고 한류와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필리핀 시장에 한국 프랜차이즈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임 씨는 “훌랄라참숯치킨은 17살 때 처음 접한 이후 줄곧 즐겨온 최애 음식 중 하나”라며 “필리핀 현지인들도 숯불구이 음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30년 역사의 검증된 브랜드인 훌랄라참숯치킨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앙헬레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필리핀 전역에 10개 정도의 훌랄라참숯치킨 매장을 오픈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훌랄라 가맹본부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진출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이전 동남아시아와 미국, 일본 등지에서 일으켰던 브랜드 열풍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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