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 기업 훌랄라가 ‘사랑의 밥차 9호’ 전달식에 나섰다.
훌랄라 사랑의 밥차 9호는 1톤 냉동탑차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 전달됐다. 화성시 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마을마다 찾아가서 취약계층 영양 밥상을 제공하게 되며, 밥차 운영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사례 발굴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역할을 하게 된다.
훌랄라는 그동안 사랑의 밥차 1호부터 8호까지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 9호를 전달해왔다. 이불황으로 연말 분위기마저 침체되어 있는 암울한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있다.
훌랄라의 사랑의 밥차는 새 차를 구입해서 탑차 시설을 마친 뒤 취사 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했다. 여기에 푸짐한 선물까지 더해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랑의 밥차는 향후 최소 10호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한 대에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사랑의 밥차 자체를 기부하는 일은 중소기업으로서는 흔치 않은 상황이다. 이는 훌랄라 김병갑 회장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철학에서 나온다.
김병갑 훌랄라 회장은 이번 사랑의 밥차 전달식에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순남 훌랄라 부사장은 “올해는 유난히 불황이 심해 그 여파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가정이나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며 “기독교인으로서 일용할 양식을 함께 나누고, 하나님의 영광이 더 많은 사회적 약자에 미치도록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가 9호를 넘어 10호까지 이어지고 그 후에도 항상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훌랄라는 프랜차이즈 외식 전문 기업으로 훌랄라참숯치킨, 고려통닭, 피치타임,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카페샌드리아 등 10여 개 외식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훌랄라 김병갑 회장과 최순남 부사장 부부가 모두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