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등 정치 불확실성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4% 하락한 246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4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98% 내린 677.15로 종료하며 2%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8.8%, 신한지주 6.5%, 하나금융지주 6.6%, KB금융 5.7% 내렸다. NAVER,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카카오그룹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날 대비 8.50% 오른 후 4만6600원으로 마감했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한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3.80%, 카카오뱅크는 2.35% 등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