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비상계엄령 후폭풍’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카카오그룹주는 상승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하락한 4일 서울 중구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0.10)보다 36.10포인트(1.44%) 내린 2464.0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0.80)보다 13.65포인트(1.98%) 하락한 677.1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2.9원)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등 정치 불확실성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4% 하락한 246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4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98% 내린 677.15로 종료하며 2%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8.8%, 신한지주 6.5%, 하나금융지주 6.6%, KB금융 5.7% 내렸다. NAVER,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카카오그룹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날 대비 8.50% 오른 후 4만6600원으로 마감했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한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3.80%, 카카오뱅크는 2.35% 등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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