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마계인천 페스티벌, 전 세대 사로잡은 로컬 축제

개항로터프가이 선발대회 현장. 사진=마계인천

인천 개항·월미·신포 일대에서 펼쳐진 로컬 축제 ’제2회 마계 페스티벌‘이 마무리됐다.

 

마계인천 페스티벌은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인 ‘마계인천’을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재해석하고자 시작한 로컬 축제이다. 2023년 마계인천과 인천맥주가 지역의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선보인 이후 올해 2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에는 동인천 지역에서 이틀 간 ▲마계 평상 포크 ▲마계 달리기 ▲마계대학 학예회 ▲개항로터프가이 선발대회 ▲개항로이웃사람 전시 ▲마계 6시내자랑 ▲신해철 음감회 ▲마계 헤비메탈 총 8가지의 다양한 공연·이벤트·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마계인천 페스티벌이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계인천을 유쾌하게 소비해오던 2030세대 뿐만 아니라 5060세대 또한 행사 곳곳에서 즐기며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

 

카센타 공간에서 펼쳐진 개항로맥주 병뚜껑 멀리던지기 대회인 ‘개항로터프가이 선발대회’에는 00년생에서 70년대생까지 연령 불문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또한 ‘마계 헤비메탈’ 프로그램에는 동인천에서 라이브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46년생 기타리스트의 무대를 마련했다. 시대가 바뀌어도 오랜 시간 락에 대한 열정을 지녀온 그의 무대에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마계인천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인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해가며 도시 전체가 축제가 되는 날까지 매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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