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0포인트(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259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 장 마감 직전 2600선 위로 올라섰다. 개인 3765억, 기관이 3388억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207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5%), 음식료업(1.26%), 섬유의복(1.25%)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전기가스업(-6.0%), 건설업(-2.0%), 보험(-1.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4.25%), SK하이닉스(3.12%), 포스코퓨처엠(2.56%),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2.27%), 삼성전자(-0.63%), 현대차(-0.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가 급락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23일 전 거래일 대비 8.43%(1850원) 내린 2만100원에 거래됐다.
엔터주 하이브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5%(2000원) 내린 15만8000원에 종가를 기록했고, 장중 최저 15만 7700원까지 내리면서 연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제시한 시한인 25일이 다가온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의 뉴진스 운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6.79포인트(0.91%) 오른 755.1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과 4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39억원 순매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