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수여하는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디스플레이 전문가로서 33년 경력을 가진 이 부사장의 공로가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이다.
이 부사장은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HOP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LTPO(Low Temperature Poly-silicon Oxide) TFT 기술로, 기존 LTPS(Low Temperature Poly-Silicon)와 Oxide(산화물반도체)를 결합해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를 개발해왔다. 이후 2016년 개발 PA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HIAA(Hole In Active Area)공법 개발 및 폴더블 OLED와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센터장, 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고, 202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스마트폰과 IT용 OLED를 넘어 차량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