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지방 타파" 다이어트 결심 전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으세요”

몸매관리를 결심한 당신, 반드시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실의 삶을 열심히 살고 난 뒤의 에너지로 몸관리에 나서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어서다. 출근 전 혹은 퇴근 후 천근 같은 천근같은 몸을 이끌고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다 보면 ‘왜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이상의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며 식단조절과 운동에 나서야 체중감량과 몸매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본인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온다면 만감이 교차한다. 몸무게가 줄어 체구가 줄어들고 맞지 않던 옷이 오히려 넉넉해진 경우 행복감이 충만해진다.

 

하지만 이같은 행복감은 모든 정체기를 극복했을 때 성취할 수 있다. 목표까지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유혹을 극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열심히 하는데 나는 왜 살이 빠지지 않지’ 걱정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불면증, 우울감 등의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정신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이유다.

 

사실 다이어트 자체도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체중이 줄면 결과적으로는 건강해지지만 적응하기까지 식단 조절, 운동 스케줄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말 그대로 몸이 지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입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단기적으로 식욕을 줄이는 요소가 된다. 스트레스성 폭식도 있지만 불안한 감정에 식욕이 주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는 인체에서 잠깐 허기를 잊게 하는 에피네프린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않는다.

 

반면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경우 인체에서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은 식욕을 높여 체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체내 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무엇보다 이 호르몬은 복부 지방의 생성을 촉진하고 축적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욕조절 기능에도 이상이 생겨 식후에도 가짜 배고픔을 느끼거나 습관성 폭식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은 날 유독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이 떠오르는 이유다.

 

따라서 비만의 주된 원인이 스트레스인 경우에는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관건이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것은 맞지만,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결국 식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부터 시작해보자.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취미 생활에 더욱 몰입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요리가 취미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식단법을 도전하는 것도 좋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장기전인 다이어트에서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럼에도 식욕이나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다이어트 실패가 반복되고, 이로 인한 고민이 크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데이터가 많고 풍부한 노하우의 의료진이 있는 비만클리닉을 찾아 비만 상담을 받아보자.

 

비만클리닉에 방문한다고 무조건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위에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교정술을 권하지는 않는다.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는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 앞으로 올바른 관리방향을 제시하고 비만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게 비만크리닉 의료진의 임무다. 필요하다면 약물치료, 행동수정요법, 다이어트 식단 등의 조언과 비만치료를 처방받을 수 있다.

 

또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체형교정술에 나선다면 부분 비만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의 몸매관리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김정은 365mc 강남본점 대표 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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