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자사의 새로운 M3 칩을 탑재한 멕북 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빠른 작업 속도와 강화된 인공지능(AI)이 두드러진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맥북 에어 13 및 15 시리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며 오는 8일 정식 출시된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맥북 에어에는 M3 칩이 적용된다. 이는 기존 M1 칩이나 인텔 칩을 장착한 전작들보다 최대 13배에 달하는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고 기업은 설명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인텔 기반 맥북 에어와 비교했을 때 최대 6시간 연장된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M3 칩의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토대로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 및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빛, 반사 및 그림자를 정밀하게 구현해 실감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AI 기능도 강화된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뉴럴 엔진과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위한 CPU(중앙처리장치) 및 GPU 가속기를 갖춘다.
여기에 맥 OS(운영체제)가 AI 성능을 활용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한 기능을 제공한다. ▲강력한 카메라 기능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시각 이해 ▲손쉬운 사용 등 다양하다.
AI 기능을 제공하는 앱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는 굿노트 6에서 ‘AI 수학 도우미’로 숙제를 검토하는 작업부터 픽셀메이터 프로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 캡컷을 통해 동영상 배경 잡음 제거까지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다.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확산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최적화된 AI 모델도 실행할 수도 있다. 맥북 에어는 온디바이스 성능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코파일럿, 캔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등 AI 기반의 생산성 및 창의성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맥북 에어는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 ▲이전 세대 대비 2배 빨라진 와이파이 6E ▲맥세이프 충전 기능 ▲2개의 썬더볼트 포트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3 마이크 어레이 ▲돌비 애트모스 ▲매직 키보드 ▲터치 ID 등 기능을 갖춘다.
전용 OS(운영체제)인 맥 OS 소노마는 사용자가 데스크탑에 바로 위젯을 배치하고 클릭 한 번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 위젯의 다양한 생태계 역시 맥북 에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