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4거래일 만에 2650선 하락 마감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 내린 2651.3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지난달 28일(2,699.18)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을 하회했다. 또 지난달 24일(2648.80)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49억원, 96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11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의 하루 순매수 금액은 작년 8월 13일의 2조8040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대였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고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는 극에 달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했다.

 

원유 수급 불안 우려에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했다. 장중 브렌트유는 139.13달러까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50달러까지 뛰어올라 2008년 7월(147달러)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2%), 의료정밀(-3.22%), 증권(-3.10%), 음식료품(-3.10%), 섬유·의복(-3.04%)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4.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네이버(-3.31%), 카카오(-3.27%), LG화학(-3.93%), 현대차(-2.6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6% 내린 881.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4억원, 8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5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오른 122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1220원대 돌파는 2020년 6월 2일(1225.4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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