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강원도 평창군이 ‘평창 가을여행’ 비대면 여행지를 28일 추천했다.
평창군은 최근까지 진행한 평창군 지원 관광택시와 렌터카 투어의 활성화에 따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비대면 안심 여행지는 대관령 삼양 목장, 월정사 전나무 숲길, 한국자생식물원, 밀브릿지, 국민의 숲 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 숲과 고원지대의 나무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힐링 코스가 인기다.
첫 번째, 대관령 삼양 목장은 동양 최대의 목장이다. 해발 850~147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자연을 품을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푸른 초원은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초원의 풍경을 보며, 동해 전망대를 시작으로 `바람의 언덕`을 지나 가을 숲길을 거닐 수 있는 `숲속의 여유`를 지난다. `사랑의 기억` 연애소설나무 아래서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초원의 산책`에서는 소방목지와 양방목지, 다양한 동물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음의 휴식` 마지막 코스에는 목장마트와 밀크하우스가 있다
두 번째, 오대산이 품은 천년고찰 월정사 전나무숲이다. 가을이면 풍요로워지며 기품이 묻어나는 곳이다. 수령 80년 이상 된 전나무 1800여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월정사 전나무들이 펼쳐져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다. 계곡 주변으로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전나무 숲길로 스며든다. 전나무숲에 사는 다람쥐는 여행자와 동행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맨발로 흙길을 걷는 사람, 하늘 높이 쭈욱 뻗어있는 전나무를 올려다 보며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 고운 단풍잎을 주워 가는 사람, 단풍잎처럼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 지친 우리의 일상을 잠시 되돌려 놓은 듯한 시간이 된다.
세 번째, 밀브릿지는 전나무 1만여 그루가 반겨주는 곳이다. 이곳은 KBS 1 TV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힐링 다큐 `나무야 나무야`에 소개됐던 곳으로 힐링 숲은 맨발로 걸어도 될 만큼 잘 관리되어 있다. 완만한 오르막길은 누구나 쉽게 거닐 수 있고 양옆으로 서 있는 전나무들과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출입구에서 방아다리 약수까지는 느린 걸음으로 10여 분이면 도착한다. 이곳에는 방아다리 약수터와 등산로가 있다. 하룻밤 오롯이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숙박도 가능하다. 카페 앞에는 상세 안내도가 있어 시간에 맞춰 숲길 산책도 좋다.

네 번째,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나무를 보고 싶다면 한국자생식물원을 추천한다. 오랜 시간 동안 보전되었던 멸종 위기식물, 희귀식물 보전원, 한국 특산식물 보전원, 독성식물원, 사람 명칭식물원, 산수국 군락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지금 가면 볼 수 있는 국화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산구절초와 개미취, 산국, 반부추 등 다양한 색상의 가을꽃들과 함께 천천히 식물원을 산책할 수 있다. 숲속 판매장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숲속 가드닝은 여행자가 직접 도자기 화분에 식물을 심을 수 있고, 도자기에 그리는 꽃 그림을 그리는 핸드페인팅과 리사이클링 아트클래스 나무집 그림 그리기도 가능하다. 집 밖을 다니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된다. 그외 도자기에 꽃을 그려서 만든 생활소품, 도자기 화분, 우리꽃 분경을 구입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대관령 국민의 숲 트레킹 코스는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 700m 대관령 자락(구) 대관령휴게소 인근에 조성된 곳이다. 트레킹 코스 앞에 주차장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숲길에 들어서면 길게 뻗은 전나무, 주목, 독일가분비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침엽수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가벼운 차림으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다녀와도 좋은 코스다. 산책로 주변도 잘 정리되어 있고, 경사가 완만해 가을철 걷기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평창군 관계자는 “가을철 평창여행은 기온차가 있어 가벼운 외투, 운동화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며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힐링 여행지, 평창에서 가을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