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1척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조선 '시드르'호와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오만 카사브 인근 해역에서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사우디 선적 시드르호가 카사브 북동쪽 약 30㎞ 해상에서 먼저 공격받았다. 몇 분 뒤 라이베리아 선적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도 인근 해역에서 발사체 3발을 맞았다.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는 장금상선이 운항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공지를 통해 선박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에 피격당했다고 보고했으나 해당 선박의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CBS뉴스는 두 선박이 약 8분 간격으로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는 공격 당시 선박 위치를 알리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이 통제를 강화한 항로를 피해 이용해온 오만 쪽 항로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