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럽보다 40% 저렴” 폴스타의 승부수 ‘폴스타 3’ 국내 상륙

폴스타3 외관. 이정인 기자
폴스타3 외관. 이정인 기자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한 폴스타가 플래그십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Polestar 3)’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폴스타 폴스타3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폴스타는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를 2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폴스타 4에 이어 한 단계 상위급 모델인 폴스타3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폴스타3 내부 1열 모습.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3 내부 1열 모습. 폴스타코리아 제공

 폴스타3는 폴스타코리아의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 전략을 대표하는 핵심 모델로,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도 이질감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주행 성능과 완성도를 갖춘 플래그십 전기 SUV다. ▲최대 출력 680마력(500kW)의 강력한 성능 ▲고출력 상황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는 800V 아키텍처 ▲노면 상황에 따라 초당 500회 반응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엔비디아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1615mm의 낮은 지상고와 3열을 배제한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 설계 등을 갖췄다. 

폴스타3 측면부. 이정인 기자
폴스타3 측면부. 이정인 기자

 폴스타 3는 리어 모터(Rear motor)와 듀얼 모터(Dual motor), 퍼포먼스(Performanc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듀얼 모터 486km, 퍼포먼스 438km이다. 리어 모터는 WLTP 기준 603km이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리어 모터 트림은 4분기 출고 예정으로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00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스타코리아가 내세우는 폴스타3의 핵심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전 트림 가격을 1억원 아래로 책정했다. 시작 가격은 리어 모터가 7000만원 후반대, 듀얼 모터가 8000만원 중반대, 퍼포먼스가 9000만원 후반대다.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30∼40%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본사와 치열하게 싸워 한국 시장에 매력적인 가격을 가져왔다. 독일, 스웨덴,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선 1억원 중반대부터 시작하지만 한국에선 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 3는 모든 트림에 새롭게 개발된 영구자석 동기식 후륜 모터를 적용했다. 듀얼 모터 및 퍼포먼스 트림에는 비동기식 전륜 모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퍼포먼스 트림 기준 최대 출력은 680마력(500kW)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가속한다. 특히 후륜 중심의 출력 배분과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통해 대형 SUV의 안정감과 폴스타 특유의 민첩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전륜 모터 자동 분리 기능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의 개입을 능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일상 주행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전륜 서스펜션과 안티롤 바 성능 개선, 스티어링 소프트웨어 재조율을 통해 플래그십 전기 SUV에 걸맞은 안정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완성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이질감 없는 주행질감을 구련하려 했다. 주행질감이 일반 SUV와 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폴스타3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 이정인 기자
폴스타3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 이정인 기자

 폴스타 3는 볼보 EX9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안락함을 갖춘 패밀리 SUV를 지향하는 EX90과 달리, 폴스타 3는 스포츠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폴스타코리아는 리어 모터 트림의 출시 일정이 유동적인 시장 상황과 9월 인도 등을 고려해 올해 국내 목표 판매량을 현실적인 수치인 500대로 제시했다.

 

 폴스타 3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시작했다. 시승은 오는 8월부터, 실제 차량 인도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