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추진 절차 중단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간 합병 추진 절차가 중단됐다.

 

롯데쇼핑은 1일 공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과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이 2026년 6월 30일 도과로 해제됐다”며 “관련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콘텐트리중앙도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은 지난해 5월 양사 영화관 사업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사전협의를 요청했으나 합병 조건 등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양사는 지난 3월 30일 MOU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추가 연장은 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메가박스중앙과 대주주 콘텐트리중앙 등이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절차가 중단되면서 롯데시네마는 독자적인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 논의가 장기간 진전되지 않았고,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의 재무 상황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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