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회사 측은 이를 두고 정 회장이 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 이사회에 참여하는 법적 등기임원 CEO로 완전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전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곧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임명하면 최종 선임된다.

 

이마트는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후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는 것은 당면한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를 거치며 정 회장이 공언한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의 쇄신을 한층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마트는 최대주주로,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코리아 이사회 구성과 회사 운영에 막중한 책임을 진다. 정 회장이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되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그룹 내 계열사는 3곳이 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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