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수완료한 美 공장 개소식… 하원의원 성조기 전하며 “걸어달라”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 신임 CEO 토드 윙지 임명
-서정진 회장 “연구센터 포함한 CDMO 전진기지로 확장”

셀트리온 브랜치버그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토드 윙지 셀트리온 브랜치버그 대표이사, 박경옥 셀트리온홀딩스 수석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토마스 킨 주니어 연방 뉴저지 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 뉴저지 상원의원.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인 ‘셀트리온 브랜치버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한 기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생산 시설로, 셀트리온의 글로벌 생산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현지시각으로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서정진 회장 이하 셀트리온 주요 경영진은 물론 앤디 김 연방 뉴저지 상원의원, 토마스 킨 주니어 연방 뉴저지 하원의원, 토마스 영 브랜치버그 타운십 시장을 비롯한 현지 주요 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토마스 킨 하원의원은 “공장에 내걸어 줬으면 좋겠다”며 손수 가져온 성조기를 증정했다.

 

서 회장은 환영사에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연구센터까지 포함한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기지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송도 본사와 더불어 글로벌 성장의 큰 축을 맡는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브랜치버그의 신임 대표이사로 토드 윙지를 임명하며 현지 경영 체제의 가동을 선언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개소를 기점으로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미국 내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특히 일라이 릴리가 운영하던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인수함으로써 신규 거점 확보에 소요되는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와의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 및 현지 숙련 인력의 고용 승계까지 마무리하며 생산 연속성과 운영 안정성도 확보했다. 나아가 현지 생산 역량과 직접판매 체계를 연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단순한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라는 의미를 넘어 글로벌 생산·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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