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APEC] 한중정상회담 시진핑 “우리는 협력동반자… 李대통령과 안정적 출발”

-“11년 만의 국빈방한 기뻐… APEC 성공 개최 축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과 소통을 심화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하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의 모두발언에서 “전략적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평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며 “중국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대(對) 한국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11년 만에 다시 국빈 방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중한(관계의) 안정적 출발을 이끌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저와 중국 대표단 환영을 위한 한국의 준비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의 APEC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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