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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오요안나 괴롭힘 결론…MBC 기상캐스터 1명 계약 해지·3명은 재계약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따른 조치
-다른 기상캐스터 3명은 재계약 조치

고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면서 MBC가 가해자로 거론된 기상캐스터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MBC는 22일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거론된 기상캐스터 A씨와 지난 20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앞서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했던 다른 기상캐스터 3명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조사 결과 이들 3명과 관련해서는 문제 사항이 없다는 판단이다.
고용부는 지난 19일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인은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수시로 지도·조언을 받아왔다.
고용부는 이 과정에서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봤다. 아울러 “당사자들 간에 선후배 관계로 표현되는 명확한 서열과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선후배 간 갈등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들로 이어진 측면이 크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괴롭힘 행위의 예시로 고인과 가해자의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지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이 규정하는 근로자는 아니라 관련 보호 제도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MBC는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도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조직문화 개선, 노동관계법 준수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올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유서에는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 측은 가해자를 총 4명 지목하며 실명을 공개했지만 MBC는 이들에 대해 직무 배제 등 조치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 하이브 아티스트 음해한 패스트뷰 전 직원, 기소의견 검찰 송치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패스트뷰의 전 직원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수사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패스트뷰에서 근무했던 한 전직 직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직원의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지난해 패스트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플박스’와 ‘다이슈’에서 게시된 다수의 영상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해당 영상들에는 아일릿 멤버가 뉴진스 멤버를 비방하기 위해 특정 음식을 언급한 내용을 비롯해 하이브와 그 소속 아티스트들이 특정 종교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를 의도적으로 특정 기업과 아티스트를 음해하는 ‘역바이럴’ 행위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또한, 패스트뷰가 올린 영상들은 형사 고소 외에도 민사소송에도 휘말려있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쏘스뮤직은 지난해 8월 패스트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총 7개 채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서피나(제출명령)’를 신청해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추적하기도 했다.
피의자는 이미 패스트뷰를 퇴사한 팀장급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건에서 피의자의 혐의가 대부분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피의자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제작했는지 아니면 회사의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비롯해 해당 사건에 관련된 다른 인물이나 배후를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패스트뷰는 2015년에 설립된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피플박스, 다이슈, 디패스트, 스광, 뉴오토포스트, 밈미디어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뉴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밥줄 끊겨도 지지” 박혁권, 이재명 대선 후보 공개 지지 선언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2일 오전, 이재명 후보는 제주에서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고 해당 자리에 제주에 거주 중인 박혁권이 함께했다.
박혁권은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연기해서 먹고사는 박혁권입니다. 어제 급하게 연락을 받아서 준비했습니다. 요즘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5개월 전 우리 군인들이 우리에게 총을 겨눴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이제는 빨리 6월 3일이 와서 대선 투표를 하고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년 전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었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밥줄이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예술인 123명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발표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배우 권해효, 김의성, 이기영, 이원종을 비롯해 가수 이은미, 이정석, 신대철, 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참여했다.
한편, 박혁권은 1993년 극단 산울림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박혁권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해 재벌집 막내아들, 원더풀 월드, 조명가게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으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이기찬, 성대 이상으로 콘서트 연기…“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하겠다”

가수 이기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다음 달 예정됐던 부산 콘서트를 연기했다.
이기찬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8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예정돼 있던 ‘Back to You’ 부산 공연이 연기됐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찬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기다려주신 만큼 더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건강을 충분히 회복한 후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이기찬이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기대를 모았던바, 갑작스러운 연기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기찬은 “예매해주신 분들께는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고 밝히며 “부디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기찬은 ‘감기’,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미인’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발라드 대표 주자로, 최근 콘서트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진, “전세 20억+현금 3억”…결혼 위해 수익 솔직 고백[TV핫스팟]

배우 이정진이 결혼에 대한 진심 어린 속내와 함께 자신의 수익과 재산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진은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이정진은 “단순한 연애 상대가 아닌, 인생을 함께할 배우자이자 아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왔다”며 “그만큼 진지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자, 커플매니저의 “수익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도 이정진은 솔직하게 답했다. 이정진은 “현재는 거의 수익이 없다. 올해는 아마 수입이 거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에는 대만 드라마 몇 편을 촬영했고, 당시 수익은 약 5억 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재산 현황에 대한 질문에 이정진은 “지금 혼자 살고 있고, 전세금으로 약 20억 원 정도가 들어가 있다”며 “현금은 2~3억 원가량 보유 중이고, 주식에는 약 5억 원 정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진짜 솔직하다”, “저 정도로 공개해도 되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진은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며,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진은 “말을 너무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하는 사람은 어렵다”며 “같은 말이라도 공손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라서 그런지 말에 예민한 편”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