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달 주식·회사채 총 31조5354억원…전월比 57.4% 증가”

 

지난달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회사채가 총 31조5354억원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 총 주식·회사채는 전월대비 11조 5446억원(57.4%) 증가했다. 

 

주식은 IPO 및 유상증자 모두 크게 위축돼 전월 대비 발행 규모는 2726억원(71.0%) 감소했고,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전월 대비 11조 8172억원(59.9%) 늘었다. CP·단기사채 각각 41조 3268억원, 81조1920억으로 총 발행액은 122조 5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전월 대비 각각 10.7%, 34% 증가했다.  

 

9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6건, 1111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 4건, 618억원으로 전월(10건, 2352억원) 대비 1734억원(73.7%), IPO 건수(4건) 및 건당 규모(평균 155억원) 모두 전월(10건, 235억원) 대비 모두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유상증자 2건, 493억원으로 전월(4건, 1486억원) 대비 992억원(66.8%) 줄었으며,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493억원) 역시 전월(662억원) 대비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4건, 3조710억원으로 전월(16건, 1조3970억원) 대비 1조6740억원(119.8%) 늘어났다. 대부분 차환 용도로 발행됐으며,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하고 시설 자금 용도는 전월에 이어 부재한다. 또한 주요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 장기채(5년 초과)와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의 발행 비중이 상승하고, 단기채(1년 이하) 발행은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채는 303건, 26조7643억원으로 전월(263건, 16조8291억원) 대비 9조9352억원(59.0%)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월 말(661조2854억원) 대비 11조7019억원(1.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3조710억원)이 만기도래금액(4조5260억원)을 하회함에 따라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41조3269억원으로 전월(37조3402억원) 대비 3조 9867억원 (10.7%) 늘었고, 잔액은 201조7472억원으로 전월(193조4824억원) 대비 8조2648억원(4.3%)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81조1920억원으로 전월(78조4954억원) 대비 2조6966억원(3.4%) 증가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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