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모니터 판매 1년만에 ‘글로벌 1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2024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오디세이 체험행사’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만에 글로벌 판매 상위에 올라섰다. 

 

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했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다.

 

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G85SB)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도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을 올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호평도 받고 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는 “오디세이 0LED G8(G80SD)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

 

디지털 트렌드 역시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G8(G80SD)은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설정해준다"며 "현재까지 CES에서 본 AI 기능 중에 제일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만에 글로벌 1위 달성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기기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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