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700km 달린다”…푸조, ‘뉴 푸조 E-3008 SUV’ 글로벌 공개

뉴 푸조 E-3008 SUV.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푸조가 1회 충전 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뉴 푸조 E-3008 SUV(뉴 E-3008)’를 전 세계 시장에 공개했다.

 

 13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뉴 E-3008은 푸조의 베스트셀러인 ‘3008 SUV’의 완전변경 모델로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STLA 미디엄(Medium)’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 

 

 뉴 E-3008은 기존 모델과는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새롭게 채택했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그릴 조합을 장착했다. 전 트림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 위 전면부를 감싸며, 후면부에는 ‘플로팅(Floating) 스포일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은 푸조가 새롭게 개발한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을 최초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앙 터치 스크린의 기능을 하나로 집약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은 GT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뉴 E-3008은 STLA 미디엄을 장착해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뉴 E-3008은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총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ange)’는 ▲2륜구동(157㎾)과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구동(240㎾) 두 가지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73㎾h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2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4륜구동 ‘롱 레인지(Long Range)’는 최고출력 170㎾의 전기모터와 98㎾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까지 달릴 수 있다. 

 

 160㎾급 급속 충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의 20%부터 80%까지 약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며,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80%까지의 충전 시간은 30분 미만이다.

 

 한편 푸조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 아래 뉴 E-3008에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철강 및 알루미늄 등 500kg 이상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또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뉴 E-3008의 생산과정은 모두 프랑스 내에서 이뤄진다.

 

 린다 잭슨(Linda Jackson) 푸조 CEO는 “뉴 E-3008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파노라믹 아이-콕핏,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탁월한 전동화 성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 E-3008은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푸조는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을 선보이고 2030년까지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방침이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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