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도한 근육 발달로 각진 사각턱을 교정하기 위해 ‘신경차단술’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가 증가세다.
얼굴을 크고 각져 보이게 만드는 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안면부 근육 발달이다. 이는 속칭 ‘사각턱’으로 불리는 교근 발달도 해당된다. 특히 정면에서 봤을 때 턱이 강한 느낌이 든다면 뼈 위를 감싼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뼈나 지방층이 아닌 발달한 턱근육의 두께를 줄여주면 갸름한 얼굴형으로 정돈된다. 대체로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막는 보툴리눔톡신 치료(보톡스)와 ‘교근 신경차단술’이 많이 쓰인다.
필자의 경우 교근신경차단술을 선호한다. 문제되는 신경을 정확히 차단해 해당 신경만 차단, 근육의 발달을 막는 게 핵심이다. 본원에서는 미국 코스만 사의 신경스캐너로 신경을 면밀히 찾고, 신경주행선을 정밀하게 추적한 뒤 정확히 차단하는 시술에 나서고 있다.
신경차단술은 본래 신경외과에서 신경통 환자를 위한 치료로 시행됐다. 이같은 시술 원리를 미용 목적으로 응용한 것이 교근신경차단술이다. 턱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이완시키면 발달했던 근육이 다시 사그라들면서 얼굴이 갸름해진다.
이밖에 미간, 이마주름, 종아리, 승모근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불필요한 근육으로 가는 운동신경 차별적으로 제한함으로써 근육의 볼륨을 줄이거나, 주름이 지는 것을 막는 식이다.
특히 근육이 강하게 발달했거나, 보톡스 반복시술을 받기에 시간적 부담이 크거나, 향후 보톡스 내성이 우려되는 의료소비자라면 특히 고려해볼 만하다.
양악수술‧안면윤곽 후 턱선이 무너진 느낌이 들거나, 양쪽 턱 모양이 비대칭하거나, 이갈이 습관이 심한 경우도 고려 대상이다. 교근축소술은 사각턱을 개선할뿐 아니라 턱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치료목적으로도 활용된다. 한쪽 턱에만 힘이 많이 들어가 생긴 비대칭 문제 개선에도 쓰인다.
시술에 앞서 중요한 것은 ‘명확한 진단’이다. 필자의 경우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앞서 초음파 계측을 통해 의료소비자의 근육 두께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은 치료 정확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근육량을 확인함으로써 정확한 타깃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줄여야 할 정도까지 면밀히 계획할 수 있다.
각 개인의 근육량, 근육발달 정도는 제각각 다르다. 이는 분명 신경차단술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미리 이같은 요소를 파악하면 적절한 정도의 근육 이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시술 전 신경의 위치를 식별하고 치료 지점을 정확하게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는 셈이다.
의료소비자는 아무리 안전한 시술이라도 집도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실력과 임상경험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면밀한 치료계획 없이 무리하게 시술이 진행될 경우 예상과 다른 결과를 얻고 실망할 우려가 커진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결과를 기대한다면 해당 시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야 한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