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톡이 고객 니즈에 따른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뷰티 슈퍼앱 확장을 위해 대규모 서비스 리뉴얼을 전개한다.
4일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은 이용자 편의성 및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 ‘바비톡 2.0’을 정식 출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형 및 피부시술 탭을 분리하고, 지역, 후기, 이벤트 등 카테고리별 정보 제공 기능의 단위를 세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비톡은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바비톡 2.0의 홈 화면은 ▲성형과 ▲쁘띠/피부로 구분됐다. 개인 맞춤형 홈 화면 설정 기능도 지원해, 이용자들은 두 가지 탭 중에서 원하는 페이지를 메인 화면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항목별로 관심 부위와 시술을 선택해 ‘즐겨찾기’ 기능 활성화 시 플랫폼이 맞춤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시·수술 후기부터 의사·병원 정보, 각종 이벤트, 견적 간편 비교 시스템인 견적판독기, 실제 상담 후기를 공유하는 발품후기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기능들도 구분된 탭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확인 가능하다.
플랫폼 내 세부 카테고리 구분 방식도 전면 리뉴얼됐다. 인기 카테고리의 경우 ▲성형 영역은 71개에서 113개로, ▲쁘띠/피부는 15개에서 133개로 세분화됐다. 새롭게 구성된 카테고리는 성형 및 피부시술의 부위부터 세분화된 시술 영역, 형태 및 목적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으로 분류돼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뷰티 고민에 적합한 시술 부위 및 방법을 고려하여 원하는 정보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서비스의 지역 카테고리도 대폭 확장했다.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과 수요가 매칭되는 쁘띠/피부 시술 특성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용자 생활권에 가까운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방배, 여의도, 동대문, 노원, 왕십리 등 서울 비강남권 지역 25개와 판교, 분당, 수원 등 경기 주요 지역 45개가 추가됐다.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곳을 관심 지역으로 설정 시 관련된 정보가 우선적으로 노출되는 등 지역 관련 기능에서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바비톡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의 니즈를 정밀하게 파악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있다. 오랜 기간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해오며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의 규모도 상당하다. 바비톡 플랫폼에 작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게시글만 92만개 이상이며, 누적 콘텐츠 수는 250만개가 넘는다. 현재까지 누적된 병원 상담 신청 건수는 340만건에 이른다.
바비톡 CPO는 “이번 2.0 업데이트에서는 성형과 쁘띠/피부 각각의 관심사에 다른 유저 개인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성형과 쁘띠/피부 유저 고민 별 맞춤 정보탐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뷰티 슈퍼앱을 위한 플랫폼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비톡은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통해 성형·시술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는 매출액 70억원, 영업이익 13억 8천만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9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및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최권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규 영입하는 등 조직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