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생긴 피부트러블…개선 방법 및 유의사항은?”

사진=뮤즈의원 동탄점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탓에 마스크 안에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피부의 온도, 습도가 높아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피부 트러블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피지분비가 활성화되면 모공이 넓어지고 블랙헤드가 생기기 쉬운데 한 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줄이기 쉽지 않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스킨보톡스’를 이용해 넓어진 모공과 블랙헤드를 개선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스킨보톡스는 주름개선 치료제로 알려진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시술로 일반적인 보톡스 시술이 근육층에 주입해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과는 다른 원리가 적용된다. 스킨보톡스 시술은 근육이 아닌 진피층에 보툴리눔 톡신을 소량으로 주사하는 방식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킨보톡스 시술을 받게 되면 모공이 축소되면서 피부 탄력이 좋아지고 팔자주름, 눈가주름 등 미세한 잔주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진피충에 있는 피지선의 활동을 조율해 과도하게 왕성해진 피지와 트러블, 블랙헤드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시술은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시술인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스킨보톡스 시술은 피부 진피층에 매우 소량으로 넓게, 섬세하게 주사해야 하는데, 자칫 약물을 깊게 주입해 진피층보다 더 깊이 주사할 경우 근육이 마비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스킨보톡스 시술은 1~2개월 간격을 두고 반복된 시술을 받아야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데 너무 자주 시술을 받게 되면 보톡스 속의 복합단백질로 인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용량을 주입할 경우에도 내성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스킨보톡스는 시술 전 시술 주기 및 용량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하게 상담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뮤즈의원 동탄점 오지성 원장은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시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때 활용하면 좋은 시술이 바로 스킨보톡스”라며 “스킨보톡스 시술 시 잔주름 개선, 모공 축소, 블랙헤드 감소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스킨보톡스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섬세하게 진행해야 하는 시술인만큼 개인마다 다른 피부와 근육 상태 등에 맞는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병원을 찾아 신중하게 시술받기를 권한다”며 “최근에는 불필요한 단백질 함유량을 줄여 내성 가능성을 낮춘 순수 톡신들이 등장한 만큼 시술 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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