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 보험설계사 위한 디지털 플랫폼 '오렌지트리' 선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오렌지트리 메인 화면. 사진=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세계비즈=이주희 기자] 지난해 4월 출범한 보험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오렌지트리는 판매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험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존 핀테크 플랫폼이 보험설계사를 배제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렌지트리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GA 보험설계사는 여러 생·손보사의 상품을 다루는 만큼, 각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개별 접속해야 했다. 보험사마다 다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접속해야 했고, 각기 다른 시스템 사용자환경(UI), 사용자경험(UX)로 고객정보 입력, 보험상품 설계 등을 처리해야 했기에 불편함이 컸다.

 

오렌지트리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제휴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고, 고객정보 입력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및 제휴사 시스템에 연동되어 자동 반영된다. 제휴 보험사와 구축된 전용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 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렌지트리를 통해 제휴 보험사 시스템에 산재돼 있던 보유계약 및 가망고객 데이터를 한 데 모아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오렌지트리와 연계한 보험사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험설계사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획기적인 디지털 플랫폼”이라며 “향후에는 오렌지트리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 판매채널 다변화와 공격적인 조직증대 전략을 추진하고 당사와 협약을 맺는 타 GA까지 사용자를 확대해, GA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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