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해외직접투자 254억 달러…코로나 둔화·기저효과에 최대폭↑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코로나19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2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증가 폭이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코로나19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및 기저효과 등으로 직전 2개년도 1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총 투자액은 2020년 1분기 147억4000만 달러로 2.9% 감소했고 2021년 1분기 113억4000만 달러로 23% 줄어들어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올해 증가 폭이 컸다.

 

 해외직접투자 금액에서 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도 215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02.4%가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5억5000만 달러(238.4%), 금융보험업 77억6000만 달러(42.1%), 부동산업 24억8000만 달러(150.2%), 정보통신업 17억1000만 달러(600.1%), 전기가스업 12억7000억 달러(322.2%) 순으로 투자액이 모두 늘었다.

 

 국가별로도 전체 투자액이 확대됐다. 미국 87억3000만 달러(103.7%), 중국 42억6000만 달러(394.1%), 케이만군도 20억6000만 달러(60.3%), 룩셈부르크 16억1000만 달러(77.3%) 순이다.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계획 송금액 기준이기 때문에 중국이 4월부터 시행했던 주요도시 봉쇄조치 등은 이번 투자액에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93억5000만 달러(105.1%), 아시아 69억5000만 달러(160.6%), 유럽 59억 달러(178.2%), 중남미 26억5000만 달러(60.5%), 대양주 5억 달러(138.7%)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최근 4분기 연속 증가세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그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2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2020년 4분기 잠깐 반등했지만 다시 2021년 1분기 줄었다가 그해 2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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