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인 오미크론 확산의 여파로 국내 항공사들의 괌·사이판 노선 운항이 축소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이달 재개 예정이었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연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괌 노선 운항을 지난해 12월 23일 재개하려고 했지만, 이달 30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다시 연기했다. 운항 재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에어서울은 괌 노선 운항 재개일을 3월 27일로 늦췄다. 에어서울은 괌 노선 운항을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660여 일만인 지난해 12월 23일 재개하려고 했지만 1월 29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주 4회 운항 예정이었던 인천~괌 노선을 2회로 감편했다.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27일부터 주 4회 운항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운항을 재개한 부산~사이판 노선은 이달 12일까지 운항을 계획 중이며, 향후의 운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 운항한 골프 관광 전세기인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 항공편도 작년 12월에 이어 이달 7, 14, 21일에도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이달 28일까지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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