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토박이’가 선보인 식물거래 플랫폼 ‘한큐 플랜트’... 편리성·안전성 높였다

[정희원 기자] 조경인과 농가 모두 간편하고 안전하게 식물을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플랫폼이 론칭됐다.

 

‘한큐 플랜트’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며 쉽게 조경 거래에 나설 수 있는 식물거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창호 한큐플랜트 대표는 “조경식물 재배와 조경 공사를 하면서 농가와 시공사가 상생하는 산업을 꿈꿨고 그 결과물로 새 식물거래 플랫폼을 론칭하게 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투명하고 편리한 조경 브랜드, 국내 최초의 조경 도매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큐플랜트는 각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끈다. 컨설팅 전문회사 유원마케팅의 허성용 대표를 중심으로 한수민mis연구소, ccd, 리더스에듀,한문화컨텐츠, 라온파크,소설그라운드,데이브파이브, studiolo.lns,ybc 등 다수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다. 

 

새 앱은 ▲자동견적 서비스 ▲세금계산서 발행 ▲안전거래를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자동견적 서비스’는 누구나 자신이 보유한 식물 정보를 한큐 플랜트에 업로드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없이 자동으로 견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불필요한 연락을 주고받는 대신 식물의 품질에 신경 쓸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단 한 장의 세금계산서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어 농가·조경인 모두 끊임없이 쏟아지는 세금계산서 정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는 국세청에 자동으로 등록돼 따로 세금을 신고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을 필요도 없다. 

유창호 대표는 “다품종·대량 거래를 할 때에는 한번에 수십장의 계산서가 발행돼 정리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간소화하도록 서비스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액이 오가는 식물 거래에서 직거래 시 우려되는 ‘사기 거래’ 문제도 해소하기위해 직거래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꼽히는 사기거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에스크로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큐플랜트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면 구매자가 송금한 거래금액은 계약 내용이 모두 실행 완료되는 순간까지 한큐플랜트가 일시 보유하게 된다. 식물의 안전 배송까지 모두 마친 뒤 판매자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조경시장은 50년 이상 큰 변화를 겪지 않았다. 농가는 물론 주변 소매점에서의 수익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조경인들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공사를 위해 다양한 식재를 찾으려 새벽 공판장을 찾고, 수많은 농가로 발품을 판다. 농가 역시 판로가 오프라인에만 한정돼 있었던 게 한계로 꼽힌다.

 

한편, 한큐플랜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북 봉화 문수골 권역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앱 출시 기념식을 개최한다. 14시부터 15시20분까지 1부행사 진행 후 2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큐플랜트 앱을 소개하고 관련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앱 출시를 기념해 캘리그라피 작가가 축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