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반려동물 전문기업 애니멀고가 카이스트 조성호 교수를 총괄 자문 CTO(최고기술책임자)직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업체에 의하면 CTO는 애니멀고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AI,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관련 총괄 자문을 맡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TO직에 임명된 조성호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KI 인공지능연구소·로봇학제 프로그램 겸직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MIT에서 전자공학 및 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MIT Media Lab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한 이후 인공지능 및 컴퓨터공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조 교수는 생체 기반 센서 연구에 집중해왔으며 최근 웨어러블 단일 센서를 이용한 사람 걸음걸이 예측과 악력 증강 장갑을 연구해왔다. 특히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사람 손동작 의도를 미리 예측하는 손 장갑을 개발, 세계적인 로봇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되어 국내외 많은 연구진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에 업체 측 설명이다.
조성호 교수는 "커져가는 반려동물 생태계 중심에 서있는 애니멀고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애니멀고가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되는 IT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