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더마 화장품' 경쟁 '후끈'…성장동력 되나

동국제약, 2015년 론칭한 ‘센텔리안24’ 흥행
동화약품, 기능성 화장품 ‘후시드 크림’ 출시

사진=동국제약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더마 화장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마 화장품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코스메틱(화장품)의 합성어로, 기본적으로 피부 자극이 적은 원료를 사용한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이 화장품 기능과 성분을 중시하면서 더마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더마 화장품 시장은 554억 달러(약 65조 6157억원)로 추정되며 오는 2025년에는 700억 달러(약 82조 9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 역시 지난해  8700억원 규모로, 업계에선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약사 간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성분의 ‘마데카 크림’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5년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 24’를 런칭해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 등 제품 라인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사업이 대박을 치면서 동국제약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진출 첫 해인 2015년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 585억원, 2018년 5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동국제약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등극했다.

 

‘센텔리안 24’는 48년간 식물성분을 연구 개발해 온 동국제약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센텔리안’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4’라는 숫자는 24세 여성 피부를 지향하면서 피부를 24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는 뜻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

 

‘마데카크림’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연고에 쓰이는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입소문만으로 블록버스터급 제품 반열에 올랐다. 동국제약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일본,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에 대한 중국에 위생 허가를 받았다. 

 

사진=동화약품

상처 치료제인 ‘후시딘’을 보유한 동화약품은 기능성 화장품 ‘후시드 크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후시드 크림은 ‘후시덤™’을 핵심 성분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다.

 

‘후시덤™’은 동화약품 ‘후시딘’의 성분과 유래가 동일한 푸시디움 코식네움을 새롭게 연구 개발한 스킨케어 특허 성분이다. 해당 성분 자체만으로 비인체 테스트를 통해 콜라겐 생성 증가, 엘라스틴 분해효소 활성 억제,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생성 증가 효과를 확인했으며 해당 제품에는 ‘후시덤™’이 38.9%로 고함량 함유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더해 피부지질 3대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 6종,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포함해 피부 개선의 효과를 높인다. 피부 흡수를 촉진하는 2가지 특허 제형 기술이 적용돼 흡수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9년 10월 피부 흉터 연고 ‘노스카나겔’을 바탕으로 한 ‘노스캄 리페어겔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의 주요 성분인 소듐헤파린과 알란토인을 비롯해 덱스판테놀, 쑥잎 추출물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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