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갈등, 부부 심리상담 통해 개선할 수 있어”

사진=내맘애봄심리상담센터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혼인할 때는 평생 서로를 위하고 보듬기로 약속한 부부라도,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며 갈등을 겪을 수 있다. 갈등이 발생하면 부부간의 대화와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부부도 있지만, 서로의 이해 충돌을 해소하지 못하고 더욱 심각한 갈등 상황에 놓이는 부부도 있다.

 

부부관계 갈등 상황은 외도부터 부부 성관계, 가족관계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중 가장 극단적인 갈등 상황으로 치닫는 외도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상대방에게 주게 된다. 믿었던 배우자에게 큰 분노와 상실감을 느끼게 되며, 외도 당사자는 사건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부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더라도 서로 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신뢰를 회복하지 않는 한은 평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혼란스럽거나 상처가 크지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부부 외도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적 치유과정을 거쳐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혼 사유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부 성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부간의 성생활은 서로의 친밀감과 애정의 중요한 척도로, 성적으로 불만족하거나 장기간 섹스리스 상태가 유지된다면 또 다른 부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정서상 부부 관계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부부 섹스리스 상담이나 부부 성 상담 등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결국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부부 성관계 상담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해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부 외의 가족관계로 인한 갈등도 상당하다. 서로의 원가족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해, 결국엔 부부 사이에도 심한 갈등이 생겨 이혼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부부 당사자들의 문제보다 주변의 갈등이 원인이 된 경우가 크므로, 갈등의 원인이 된 관계를 개선하고 부부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상담 및 가정 상담 등을 통해 부부 양측의 원가족과 관계를 새로 설정하고, 부부간 행동 패턴 이해를 기반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

 

안양 내맘애봄심리상담센터 김효숙 원장은 “많은 부부가 다양한 부부 관계 갈등으로 이혼의 위기를 겪는다. 부부 상담이나 부부 관계 상담은 부부간의 소통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고,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혼을 원하거나 관계를 개선하기 원하는 등 내담자의 구체적 목적에 따라 부부 갈등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시 법률자문기관과 협력해 법률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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