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다양한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카드사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호캉스(호텔+바캉스)부터 레저, 명품쇼핑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소비를 중심으로 혜택이 많아진 게 특징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7월에 진행되는 대표 이벤트를 모은 ‘월간혜택 7월호’를 지난 6일 발간했다. 매월 트렌디한 혜택을 선보이는 ‘요즘 혜택’에서는 호캉스, 레저에 집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호캉스 및 다양한 레저 활동을 찾는 고객을 위해 ▲숙박·항공·여행 플랫폼 트리플에서 5/10/3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2만원 즉시할인 ▲골핑 10만원 이상 결제시 7% 즉시할인 ▲제주여행 플랫폼 탐나오 제주여행 5/10만원 이상 결제시 2500/5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품족을 위한 해외 직구 혜택도 제공한다. 뉴욕의 고급백화점 버그 도프굿맨, 미국 대표 백화점 메이시스, 니마마커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하나카드로 결제시 15% 하나머니 캐시백, 최대 100만원 무료 직구 보험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트렌비와 지속적으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매 금액별로 ▲10만원/20만원/30만원 결제시 1만5000원/3만원/4만5000원 캐시백 ▲인기상품 10% 즉시 할인쿠폰이 각각 제공된다. 결제금액 상환의 부담을 덜기 위해 2~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호캉스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KB국민카드로 자유여행 플랫폼인 ‘TTBB(티티비비)’에서 호텔상품 결제시 20%,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티비비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비회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도 호캉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33개 국가에서 메리어트, 웨스틴, 셰러턴, W, 리츠칼튼, 코트야드 등 30개 브랜드의 76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이다.
메리어트 신한카드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호텔에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카드 가입만으로 연간 25박 숙박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객실 상황에 따라 1단계 업그레이드, 오후 2시 체크아웃, 환영 선물 제공 등 혜택)이 카드 보유 기간 동안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상 속 카드 소비도 전세계 메리어트 호텔과 제휴 회사에서 이용 가능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롯데카드는 아고다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마스터 브랜드는 20%, 마스터 외 브랜드는 10%를 할인해준다. 야놀자에서 국내 숙소 1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5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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