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시대…다 되는 아파트가 뜬다

현대건설, 단지내 영화관 만든다…메가박스와 MOU
GS건설, '자이' 단지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열린 ‘현대건설-메가박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메가박스 김진선 대표(사진 왼쪽)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주거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기본적인 아파트 설계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진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외부 활동을 꺼리는 트렌드를 반영해 단지 내 영화관을 만들고, 바이러스 제거 시스템과 다양한 평면을 개발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조성된 상영관에 개봉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거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해 입주민들이 단지 밖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건강·리빙·교육·금융·공유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단지 내 맞춤형 주거 서비스 100선을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아트 서비스, 인문학 온라인 강연 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문학 분야의 주거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GS건설도 아파트 단지내 영화관을 도입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지안 커뮤니티 내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이곳에서 최신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자이 단지내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게 된다. CGV는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상영한다.

 

또 소규모 대관이 가능한 프라이빗 시네마로 계획돼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는 오는 6월 입주에 맞춰 단지 내 극장 1호점을 개관할 계획이다.

 

아파트 평면을 새롭게 개발한 회사도 등장했다. SK건설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했다.

 

클린-케어 평면은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DL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에 새로운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 설계를 적용했다. C2 하우스는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세대 구성 및 취향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주거 평면이다.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세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수납을 극대화한 대형 팬트리와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세탁존 등 입주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게 특징이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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