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6월 9일 시판 크릴오일 12개 제품의 회수 및 폐기명령을 내린 데 이어 지난달 31일 49개 제품을 대상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내려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가 시중 크릴오일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140개 제품 중 30%가 넘는 제품이 초산에틸, 메틸알콜 등 식품으로 먹기에 부적합한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런 가운데 한미양행은 크릴오일캡슐이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크릴오일 생산기업 한미양행은 정부로부터 해썹(HACCP)과 GMP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미양행 크릴오일캡슐은 식약처가 행한 크릴오일캡슐 항목별 검사가 완료된 제품으로 기준 규격 적합원료를 사용함을 입증했다.
한미양행에 따르면 크릴오일캡슐은 인지질이 58% 이상 함유된 100% 청정바다 남극해 크릴 새우만을 사용하고 있다. 인지질이란 세포막, 적혈구, 뇌세포, 관절조직의 주요 성분으로 세포 생성 및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크릴오일캡슐은 특허받은 불소 제거 기술로 제품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개별 PTP포장으로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산패를 막고, 높은 온도에도 녹거나 눌러 붙지 않는다. 또 식약처 검사로 논란이 된 헥산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미양행 관계자는 “식약처 조사 결과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미양행은 이미 오래 전부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