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우익단체, 대중국 관계 단절 촉구


뉴질랜드의 한 우익 단체가 중국과의 금융관계 단절 등을 촉구하는 반중 전단을 지난 며칠 동안 뉴질랜드 전역에 돌리고 있다고 뉴질랜드 방송이 27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질랜드 텔레비전 방송(TVNZ)은 '우익 레지스탕스'라는 단체가 중국 내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뉴질랜드 정부에 관계 단절 등을 촉구하는 전단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중국 내 인권 문제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배경에는 인종주의적인 시각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들의 움직임은 특히 중국이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나서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우익 레지스탕스의 카일 채프먼 대변인은 자신들의 목표는 중국과의 금융 관계를 단절하도록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과 금융, 무역 거래를 함으로써 사실상 그들이 다른 민족에게 저지르는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군사적 문제를 가진 주변 국가가 최소한 다섯 나라는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국민에 대한 반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그들이 나쁘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다만 중국 정부가 위험한 만큼 우리나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시 소수민족 자문단의 수전 주는 소수의 사람이 이 같은 견해를 가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는 대중국 교역의 이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수교 40주년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클랜드에서는 오클랜드시 소수민족 자문단 주최로 인종 관계 회의가 열려 인종차별주의 때문에 소수 민족 출신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지 등 갖가지 인종 관련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