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옛 도민저축은행 채규철 회장이 건물 지하창고에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오디오 495점를 발견, 가압류 집행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은닉된 고급 오디오들은 지난 5월 하순경 예보 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으로, 가압류 금액은 50여억원에 달한다. 예보는 채권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매 및 공매 등의 법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닉재산신고센터는 지난 2002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173건의 신고정보를 접수해 290억원을 회수했고, 포상금으로 23명에게 15억원을 지급했다.
향후 예보는 은닉재산신고센터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은닉재산 신고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오현승 세계파이낸스 기자 hsoh@segyefn.com
예보, 채규철 회장 소유 오디오 495점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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