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품고있는 '반물질'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로 선정됐다.
지난해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TOP 16’을 발표했다. 이중 1위로 선정된 '반물질(antimatter)'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물질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 수단으로 쓰일 것으로 손꼽히는 물질이다. 과학계에 따르면 이 반물질은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 시점으로 추정되는 '빅뱅'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
137억년 전 빅뱅 시 우주가 팽창하면서 소립자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물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소립자의 성질을 연구한 결과 당시에는 물질과 반물질이 똑같이 존재했다가 그 균형이 깨지면서 갑자기 반물질이 모두 사라져 지금의 '물질계'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반물질'의 진위 여부를 둔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며, 지난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반물질 1g의 가치를 62조5000억달러(약 7경1187조5000억원)로 측정했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지닌 물질이라는 것을 보면 지나치게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암 치료제인 '캘리포늄(californium)'이 1g 당 308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다이아몬드는 1g당 628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